브라질 대선에서 룰라 대통령이 또 한 번 승리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1차 투표에서 뒤졌던 룰라가 결선에서 역전했고, 패배한 보우소나루 후보는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나섰는데요. 2026년 10월 25일 브라질 대선 결선투표에서 룰라 대통령은 51.79%를 얻어 사상 첫 4선에 성공했습니다.
상대는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아니라 그의 아들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입니다. 그렇다면 룰라는 어떻게 역전했고, 보우소나루는 왜 선거 무효를 주장하는 걸까요? 룰라 대통령의 나이와 아내 잔자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브라질 대선 결과 룰라 대통령 4선 성공
브라질 최고선거법원(TSE)은 현지시간 10월 25일 룰라 대통령의 당선을 발표했습니다. 100% 개표 기준 룰라 대통령은 51.79%,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는 48.21%를 얻었습니다.
| 구분 | 룰라 | 플라비우 |
| 정당 | 노동자당 | 자유당 |
| 득표율 | 51.79% | 48.21% |
| 득표수 | 64,256,232표 | 59,826,041표 |
| 결과 | 당선 | 낙선 |
두 후보의 득표 차이는 약 443만 표, 득표율 차이는 3.58%포인트였습니다. 이번 승리로 룰라는 브라질 역사상 처음으로 네 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한 인물이 됐습니다. 다만 4선이라고 해서 네 번 연속 집권한 것은 아닙니다. 룰라는 2002년과 2006년 대선에서 승리한 뒤 퇴임했고, 2022년 다시 당선됐습니다. 여기에 2026년 대선 승리까지 더해 네 번째 임기를 맞게 된 것입니다.





룰라 대통령 역전승 어떻게 가능했나?
이번 브라질 대선에서 눈길을 끈 건 결선투표 결과입니다. 10월 4일 1차 투표에서는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가 룰라 대통령을 앞섰습니다.
| 구분 | 룰라 | 플라비우 |
| 1차 투표 | 45.16% | 47.03% |
| 결선투표 | 51.79% | 48.21% |
| 최종 결과 | 역전 당선 | 역전 패배 |
1차 투표에서 1.87%포인트 뒤졌던 룰라가 21일 뒤 결선에서는 3.58%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겁니다. 결선투표에서는 다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의 선택이 중요해집니다. 룰라는 1차 투표보다 약 1,030만 표를 더 얻으며 지지층을 넓혔습니다. 투표 참여도 늘었습니다. 1차 투표 기권율은 21.08%였지만 결선에서는 약 19.2%로 낮아졌습니다.
룰라 대통령은 당선 후 청년층의 참여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유권자들의 선택을 승리 배경으로 평가했습니다. 물론 투표율 상승만으로 승리 원인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1차 투표에서 앞섰던 후보가 결선에서 패했다는 점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반전이었습니다.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선 결과 불복 이유
룰라 대통령의 당선이 발표되자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는 결과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핵심 쟁점은 결선투표 당일 투표 시간을 2시간 연장한 결정입니다. 당초 오후 5시에 끝날 예정이었던 투표가 일부 교통 문제 등을 이유로 연장됐는데요. 플라비우 후보는 투표가 진행되는 도중 규칙이 바뀌었다며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특히 연장 결정을 내린 크리스티아누 자닌 대법관이 과거 룰라 대통령의 변호인이었다는 점도 문제 삼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보우소나루 측 역시 일부 지역의 악천후를 이유로 투표 시간 연장을 요청한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또한 후보가 선거 무효를 주장한다고 해서 실제 부정선거가 확인됐거나 결과가 자동으로 취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 확인된 사실은 룰라 대통령의 당선이 공식 발표됐고, 플라비우 후보가 이에 불복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는 것입니다. 후 실제 소송 제기 여부와 법원의 판단은 별도로 확인해야 합니다.




룰라 대통령 나이 프로필 아내 잔자 누구?
룰라 대통령의 본명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입니다. 1945년 10월 27일 태어났으며, 이번 대선 당선 발표 당시 만 80세였습니다. 가난한 노동자 가정에서 성장한 그는 금속 노동자와 노동조합 지도자를 거쳐 정치에 입문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이름 |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
| 출생 | 1945년 10월 27일 |
| 나이 | 당선 당시 만 80세 |
| 국적 | 브라질 |
| 정당 | 노동자당(PT) |
| 주요 경력 | 노동조합 지도자, 브라질 대통령 |
| 대선 승리 | 2002년, 2006년, 2022년, 2026년 |
| 배우자 | 호잔젤라 다 시우바(잔자) |
룰라 대통령의 아내는 호잔젤라 다 시우바로, 브라질에서는 '잔자(Janja)'라는 애칭으로 더 잘 알려져 있습니다. 사회학자 출신인 잔자는 룰라 대통령의 세 번째 아내입니다. 두 사람은 2017년 말부터 교제했고, 2019년부터 함께 생활하다가 2022년 5월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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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당시 룰라는 76세, 잔자는 55세로 약 21살의 나이 차이도 화제가 됐습니다. 잔자는 브라질의 이타이푸 수력발전소와 국영전력회사 등에서 근무했으며, 오랫동안 노동자당 활동에도 참여했습니다. 단순히 대통령의 배우자라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정치와 사회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온 인물입니다.
특히 2026년 2월 룰라 대통령의 한국 국빈 방문 당시에는 김혜경 여사와 광장시장, 국립민속박물관 파주관 등을 방문해 관심을 받기도 했습니다. 룰라 대통령의 네 번째 당선과 함께 아내 잔자의 영부인 활동에도 다시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마무리
2026년 브라질 대선은 룰라 대통령의 첫 4선 성공과 결선투표 역전승이라는 기록을 남겼습니다. 1차 투표에서 뒤졌던 룰라가 51.79%로 승리했지만,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후보가 선거 결과에 불복하면서 정치적 논란은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80세의 룰라가 네 번째 대통령 임기를 확보했다는 사실뿐 아니라, 결선에서 유권자의 선택이 달라졌다는 점입니다.
이제 관심은 선거 불복 논란이 어떤 절차로 이어질지, 그리고 룰라 대통령이 새 임기에서 브라질의 경제와 정치를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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